피그미 카멜레온 소개



근래에 비어디 피그미 카멜레온과 케냐 피그미 카멜레온을 포함한 많은 타입의 피그미 카멜레온들이 점점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피그미는 비교적 관리하기 쉬우나 더운 날씨에서 키우기는 약간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피그미 카멜레온은 매우 작은 종으로 성체크기가 10cm를 넘기지 않으며 사육시 보통 5년 전후를 삽니다. 사육.관리가 어렵지 않으나 강한 생물이 아니기에 작은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어 파충류 초보자에게 피그미 카멜레온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위협받았을 때, 죽은 척을 하며 땅으로 떨어져 포식자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곤 합니다. 또한 소리를 내거나 몸을 부르르 떠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그미 카멜레온 생김새



성체크기 10cm를 넘기지 않는 소형 카멜레온으로 갈색, 검은색, 회색등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나뭇잎을 닮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다른 카멜레온에 비해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육장



피그미는 생활반경이 넓지 않으므로 작은 사육장으로도 충분합니다. 보통 30x30x30cm 혹은 30x30x45짜리 어항이나 테라리움을 사용합니다. (반드시 환기를 시켜줄 구멍이 필요합니다.) 피그미는 습도가 상당히 높아야하고 환기도 필요하기에 좋은 사육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한 면이 망으로 된 사육장이 있으면 큰 무리없이 사육할 수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피그미는 숲의 잔재물들 (낚엽이나 나무조각따위)에 몸을 숨기고 있기에 사육하실 때에도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서 숨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덩쿨과 바크가 좋으며 피그미가 타고 올라갈 것 또한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피그미는 여러마리 합사사육이 가능하며 그릇의 고인 물은 먹지않고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먹으므로 하루에 두세번씩 스프레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프레이는 습도를 올리는 데에도 좋습니다.

바닥재로는 에코어스, 바크, 키친타올 등을 사용하며 각각 장점과 단점을 잘 따져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습도



피그미는 특별한 히팅이 필요 없습니다. 자연상태에서 피그미는 낮에는 23C, 밤에는 18C 정도 되는 곳에서 서식하며 피그미를 죽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26C를 넘기는 사육환경인데 이 온도는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이나 에어컨을 이용하여 여름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피그미를 오래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피그미가 히팅이 필요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명 또한 그렇습니다. 많은 브리더들에 의해 검증되어왔는데 UVB를 사용한 피그미와 그렇지 않은 피그미는 건강, 외관, 수명, 활동이나 기타 측면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피그미가 아프리카의 햇빛이 많이 드는 지역에서 서식하지만 주로 숲의 밑바닥에 머무르므로 거의 빛을 받지 못하는 것과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고여있는 물을 마시지 않는 카멜레온은 미스팅 시스템이나 드리퍼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루에 두세번 5분 정도 물을 뿌려주거나 항상 드리퍼를 이용하여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장치해 놓습니다. 이 방법들은 습도를 높히는데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먹이․용품



새끼 피그미는 매우 작으므로 작은 귀뚜라미나 초파리 따위를 매일 먹입니다. 피그미 성체급은 조금 더 큰 먹이를 먹일 수 있지만 여전히 귀뚜라미 중간 혹은 작은 싸이즈를 먹여야 합니다. 줄스샵에서는 밀웜이나 버팔로웜을 칼슘 더스팅해서 공급합니다. 카멜레온에게 먹이를 먹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육장 바닥에 작은 그릇을 두어서 사육장 꼭대기에 카멜레온이 매달려 있을때도 잘 보이게 한 뒤 먹이를 위에서 떨어뜨림으로써 카멜레온이 쉽게 발견하고 사냥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먹이를 줄 때에는 칼슘이나 비타민을 더스팅하거나 먹이를 걷로딩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



짝짓기에 성공한 암컷은 2-6개, 많으면 10개 가량의 알을 낳는 데 인큐베이터에 옮겨서 부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낳은지 41-92일 안에 부화하며 새끼는 2센티도 채 되지 않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에겐 초파리나 작은 귀뚜라미 등을 먹입니다.